4일 시청 대회의실서 신년 기자회견 열어 신년사 발표하고 질의응답 가져
박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발표하며 “코로나19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발생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서민경제는 또다시 힘들어지고,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탄소중립의 실천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제 광명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민선8기 광명시는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올해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일상 회복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폐업 소상공인 재개장,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며,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경력단절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1인 가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아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용적인 사회 안전망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기후회복에도 앞장선다. 올해는 ‘기후의병’ 시민 중심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인식 확산을 위한 환경교육과 기업의 기후 행동 참여를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광명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녹색건축과 재생에너지 사용도 활성화해 나간다.
시는 공간복지 실현으로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KTX 역세권 새빛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마중물 삼아 도심 곳곳에 마을정원과 공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여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확대 및 공공자원을 대폭 개방, 시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진행 중인 광명시를 양질의 일자리와 품격있는 주거, 누구나 즐기는 문화생활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신도시 계획단계부터 시민이 원하는 방향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신도시 시민계획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합리적으로 추진해 도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 도시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더 크게 뛰어오르는 힘찬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민선8기가 새롭게 도약한 지도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광명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오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환경은 아직도 너무나 어렵습니다. 코로나19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발생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서민경제에는 또다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불평등이 재생산되고 공동체가 해체되며 사회적 약자의 고립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상기후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탄소중립의 실천이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격동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광명시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민선8기 광명시는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새로운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광명시는 위기에 대응해 불평등을 극복하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탄소중립, 사회적경제, 평생학습, 자치분권 등 사람 중심의 정책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도시에 담아 갈 것입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3년은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회복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우선,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의 일상 회복에 전념하겠습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와 더불어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며 서민경제는 더욱 고통받고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폐업의 기로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고, 코로나 이후 일상화된 디지털 문화가 골목상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일자리 안정은 경제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고 경력단절 신중년을 위한 경력형 일자리를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의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포용적인 사회 안전망도 강화하겠습니다. 두 번째,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통해 기후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기후문제는 전 인류의 생사가 달린 과제입니다. 이제는 다 함께 기후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기후의병’ 시민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광명시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광명시 맞춤형 탄소중립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녹색건축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또한 기후문제의 인식확산을 위한 환경교육과 기업의 기후행동 참여를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에도 꾸준히 힘을 쏟겠습니다. 세 번째, 공간복지 실현으로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정원을 통해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를 이루고 공간의 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올해에는 KTX 역세권 새빛공원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이를 마중물로 삼아 도심 곳곳에 마을정원과 공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가꾸는 정원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여가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존 공공자원을 대폭 개방하여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자족형 명품 신도시를 조성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광명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사업이기에, 직(職)·주(住)·락(樂)을 갖춘 친환경 명품 자족도시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양질의 일자리와 품격있는 주거, 누구나 즐기는 문화생활과 편리한 교통망으로 새로운 도시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구도심 지역의 합리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추진하여 도시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도시를 만드는 것은 그 안에 살고있는 시민과 공동체의 힘입니다. 시민이 도시의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자치분권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주민자치회 중심의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역량 강화와 자치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공정무역과 공정관광이 일상화되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의 미래는 평생학습으로 열어가겠습니다. 평생학습지원금으로 누구나 소외 없이 학습을 누리는 평생학습 도시를 실현하고 불평등을 극복하는 시민력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이 도시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 시민 여러분과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 시민들의 저력과 공직자들의 역량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집단지성의 힘을 모아 광명시의 바른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명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꿈과 희망을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