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계획 규모 1조 1089억 원으로 역대 최대…누적 126개 사 복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2년 국내 복귀를 확인받은 기업은 24개 사로 2개 사 감소했다. 하지만 투자계획 규모는 1조 1089억 원으로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24개 사 복귀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양호한 실적이다.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14년 이후로 누적 126개 사가 국내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국내 복귀 기업 중 중견·대기업은 9개 사로 비중은 37.5%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부는 중견·대기업의 국내 복귀 비중이 증가한 것과 공급망 관련 기업 중심의 복귀 등을 두고 국내 복귀 기업의 질적 수준 제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및 모바일용 PCB, 반도체용 화학제품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첨단업종,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확인받은 6개 사가 복귀했다.
다만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자본 집약적 업종이 복귀 기업의 주를 이루면서 고용계획 규모는 1794명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복귀 지역은 경기도 8개 사, 충남 4개 사, 경북 3개 사, 경남과 전북이 각 2개 사 순이었다.
복귀 국가는 중국(15개 사), 베트남(4개 사) 순으로 중국·베트남으로부터의 복귀 기업이 약 80%를 차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