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57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13조8000억원(0.4%) 증가한 수준이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5.9% 수준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금융 상품별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45조 9000억 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6조 1000억 원 줄었다. MMF(-13조 1000억 원), 요구불예금(-8조 7000억 원) 등도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전달보다 7조 5000억 원(0.4%) 늘어난 1864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은 9조 2000억 원(0.8%) 늘어난 1115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은 13조 8000억 원(2.4%) 감소한 555조 9000억 원이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전월대비 24조 8000억 원(1.9%) 감소한 1294조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