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 노조 간부, 본사 지하주차장서 극단 선택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현장서 유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일요신문] 우리은행 전직 노동조합(노조) 간부가 우리은행 본사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지하주차장에서 전 노조 간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자필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 선거와 관련한 정황이 몇 가지 발견됐지만 사망 원인으로 결론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