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 의지 담았나…“바위가 강줄기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
![나경원 전 의원이 자신들을 곡해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한편 당 대표 출마 의지가 담긴듯 한 메세지를 전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정훈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113/1673576776617447.jpg)
이어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제 판단과 고민을 추측하고 곡해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 ‘나는 결코 당신들이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모처럼 전국으로 내리는 빗방울에 산천과 함께 우리 마음도 씻겨지는 아침, 저는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가지러 떠난다”며 “고민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국민, 당원, 언론인들께 무척이나 송구하다”고 전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13일 대리인을 통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