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강준석 사장, 설 명절 맞아 부산항 주요 건설현장 안전점검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등 주요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BPA가 도입한 최첨단 국산 하역장비로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선박 접안부터 항만 출입까지 육상 전구간이 자동화된 항만) 항만이다.
이날 강 사장은 신항 서컨테이너부두의 상부시설 건설현장과 하역장비 설치현장 등을 돌아보며 공사 진행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건축공사 현장을 찾아 추락, 동상 등 동절기 발생 빈도가 높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건설 안전용품을 전달했다. 전달 물품은 추락 시 자동으로 에어백이 터지는 스마트 안전조끼, 고소형 초경량 안전휀스, 근로자용 핫팩 등이다.
강 사장은 “항만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점검도 중요하지만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 노력과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근로자 임금 체불 등을 방지하고 현장 안전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은 우리 공사가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사고 없는 부산항, 재해 없는 일터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명절 맞아 항만근로자 격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19일 부산항 현장을 찾아가 항만근로자를 격려했다. 이날 오전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운노조 각 지부, 부산항 종합상황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등 항만현장을 방문해 관련 종사자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글로벌 물류대란, 태풍내습,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산항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설 명절맞이 떡을 전달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수많은 어려움과 대내외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부산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것은 항만근로자 덕분”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항만크레인의 손 ‘스프레더’ 국산화 개발 완료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항만용 크레인이 컨테이너화물을 들고 내릴 때 사용하는 스프레더의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기술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2020년 11월부터 2년 간 총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하역설비 전문기업인 한미테크윈(주)와 선박·항만기술 전문기업인 ㈜케이알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스프레더는 컨테이너크레인, 트랜스퍼크레인, 셔틀캐리어 등 컨테이너화물 양·적하 작업에 필수적인 장치이나, 국내에는 해당 기술과 제작기업이 없어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제품을 현장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특히 스프레더는 고중량화물의 처리와 하역작업 시 충격 등으로 수리 및 부품 교체 등 유지보수가 빈번하게 발생하나, 해외 기술진의 입국 지연이나 부품납기 장기화 등으로 장비운용률을 저하하는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번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스프레더는 이러한 문제점은 보완하고, 나아가 충격완화에 뛰어난 탄성소재의 우레탄 적용으로 플리퍼(스프레더가 컨테이너를 잡을 때 위치를 잡아주는 가이드)의 파손 최소화 및 정비 공간을 확보한 구조설계로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강화했다.
기존에 별도로 관리되던 사용자매뉴얼, 장비도면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에서 한눈에 확인하는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 장비운영 및 정비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BPA는 해당 스프레더를 실제 운영 중인 항만터미널의 크레인에 장착해실증하고 다른 R&D사업인 ‘ITT 스테이션 양·적하 시스템’에도 장착해 다른 하역장비와의 호환성 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내 기술력으로 확보한 항만하역장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가격 및 기술경쟁력에 밀려 외국산 제품에 잠식된 국내 항만장비 생태계를 재건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