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명절 스트레스 1위 ‘명절 비용 지출’

가족 용돈 38만 원‧외식 21만 원 평균 지출

[일요신문] 고물가 시대에 명절 스트레스 1위는 ‘명절 비용지출’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최준필 기자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명절 스트레스 지수를 묻는 문항에 15.4%가 ‘매우 높다’, 25.1%가 ‘약간 높다’고 답했다. ‘매우 낮다’(7.6%), ‘약간 낮다’(16.9%)는 응답은 비교적 적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21.8%가 명절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어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순이었다.

명절 비용 지출이 ‘매우 부담’된다는 응답자는 12.8%였고, ‘약간 부담’ (34.2%), ‘보통’(32.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설 예상 지출 평균값은 항목별로 가족 용돈 38만 원, 외식 21만 원, 교통 13만 원, 차례 준비 25만 원, 선물 4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