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로 설 인사 보낸 이재명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바꿀 책무 잊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 인사 문자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정부 국정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치솟은 물가와 늘어난 가계 부채, 민생 경제에 부는 찬 바람이 한 겨울 칼바람보다 무섭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인 야당 말살에만 주력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저없이 오직 민생의 길로 나아가도록 당원 동지들이 조금 더 힘을 모아 달라”면서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과 물가 폭등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서민의 취약계층 주거불안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비전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면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롯이 국민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 인사 메시지엔 2023년 이 대표가 추구할 정치적 로드맵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각종 사법리스크 관련 검찰 소환 통보 등과 맞물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구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