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공항 전편 결항…급변풍 특보·강풍 특보 발효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제주공항의 국내, 국제선 출발편과 도착편이 모두 결항됐다. 이날 결항된 노선만 476편에 이른다.
이에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주의' 단계를 발령, 체류객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정보를 제공하고 임시편 투입 계획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재개되면 임시편을 증편한다"며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 상황과 운항 현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달라"고 전했다. 제주공항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급변풍 특보, 강풍 특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초속 1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고 오후에는 강설까지 예정돼 있다.
앞서 제주자치도관광협회는 설 연휴기간 제주 방문객을 18만 8000명으로 내다봤다. 이중 상당수가 24일 복귀를 계획했으나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