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1-3 패…흥국생명과 승점 3점차
현대건설은 2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3(25-21 25-17 19-25 25-20)으로 패했다.
지난 20일 GS칼텍스전 이후 연이은 패배를 안았다. 선두 현대건설의 이번 시즌 두 번째 2연패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공백이 지속되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그간 '잇몸'으로 버텨왔지만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양효진(18점), 정지윤(16점) 등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19점), 박정아(15점), 정대영(13점)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영은 V리그 통산 550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효진, 황연주에 이은 V리그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견고히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연패로 2위 흥국생명과 간격이 좁혀졌다. 현재 승점 57점(20승 4패)으로 54점(18승 5패)의 흥국생명에 3점차로 추격을 당하게 됐다.
결국은 이들간의 맞대결이 선두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는 오는 2월 7일 현대건설 홈에서 열린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