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6일 방송되는 KBS '다큐인사이트'는 '마에스트로, 클래식의 발견' 편으로 꾸며진다.
세계적인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 정명훈, 요엘 레비, 키릴 카라비츠 등 내로라하는 클래식 거장들이 전하는 클래식과 지휘의 세계를 살펴본다.
KBS교향악단과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젊은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이 프리젠터가 되어 한국은 물론 독일, 일본에서 클래식과 지휘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피에타리 잉키넨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영국 BBC 프롬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클래식 축제로 꼽히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초청된 지휘자다.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은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만을 축제 기간 동안 공연하는 바그너 음악 축제로 그만큼 피에타리 잉키넨은 바그너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그가 이끄는 각 나라의 교향악단이 갖는 연주 특색을 비교해 보는 숨은 재미도 느껴본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피아노 학원까지 직접 찾아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력이 되는 원천을 만나 21세기 클래식의 방향을 얘기한다.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고 지휘자는 시간을 통제하는 사람이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정명훈과 요엘 레비, 키릴 카라비츠 등이 그 이유를 재밌는 비교를 통해 이야기하고 우리가 낯설게 느끼는 클래식과 지휘의 세계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언제부터 지금과 같은 지휘자가 생겨났는지, 지휘할 때 지휘자의 오른손과 왼손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클래식이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클래식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을 파헤쳐 본다.
또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은 물론이고 선우예권, 양인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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