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7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 인터미션' 4회에서 임재범이 '본인의 37년간 애창곡'이라고 밝힌 딥 퍼플의 'Soldier of Fortune'으로 포문을 연다. 임재범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비긴어게인 인터미션'의 최초이자 유일한 여-여 듀엣 버스킹도 공개된다. 음색 여신 헤이즈와 고음 여신 박혜원(HYNN)이 혼성그룹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함께 부른다. 감미로운 하모니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노래가 끝난 뒤에도 서로에 대한 칭찬과 애정을 아끼지 않는다.
여심을 저격하는 매력보이스 하동균과 김필의 남-남 듀엣도 펼쳐진다. 김필은 '비긴어게인3'에서 선보여 유튜브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고(故)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하동균과 함께 준비했다. 특유의 고독함과 쓸쓸함을 극대화시키는 라이브로 감동을 전한 버스킹 현장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장팀도 명곡의 향연을 이어간다.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 넬의 김종완은 장범준, 안지영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해 더욱 화제를 모은 본인의 대표곡 '멀어지다'를 선보인다. 그는 공연 전 "걸출한 피아니스트 정동환(멜로망스)과 기타리스트 김도형(잔나비)이 있어서 연주가 돋보일 수 있는 곡으로 선곡했다"며 선곡 비화를 밝힌다.
음색 깡패들의 만남도 성사된다. 귀호강 듀엣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존박과 최정훈(잔나비)은 2012년 발매한 존박의 데뷔 곡 'Falling'을 함께 부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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