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외국인 유학생 위한 ‘진로·취업 캠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는 1월 27일과 28일 이틀간 하동 비바체호텔에서 ‘2022학년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진로·취업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외국인 유학생 22명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경상국립대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경상국립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진로·취업 캠프를 처음 개최했다.
캠프는 △한국 기업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이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퍼스널 컬러 특강 △면접용 증명사진 촬영 △국내 기업에 취업한 선배 외국인 유학생 초청 특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선배 유학생 초청 특강에는 21년과 22년에 취업한 유학생들이 직접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김곤섭 연구부총장은 “이번 행사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에는 현재 32개국 382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경상국립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유학생의 날, 체육대회, 유학생회 지원, 한국문화 체험 활동,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템에 기술이전 계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강필순)는 1월 27일 ㈜스템(대표 김태형)에 ‘다품종 소량 부품 제작용 다중 팔렛 기술’(연구책임자 추원식 본부대학1 기계융합공학과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 항공우주 시장은 2020년 항공업계의 위기 극복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항공우주 시장은 2019년 700조 원에서 2030년 892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스템에 이전한 기술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항공업 특성에 맞춰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조 공정 기술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스템은 진주시에 위치한 지역 기업이다. 2021년 설립돼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핵심인 난삭재 가공 및 5축 정밀 부품 가공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민항기·군용기, 한국형 우주 발사체 부품 등을 생산하며 국내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시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인공위성, 전기자동차, 2차전지,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스템 김태형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앞으로 급성장할 항공우주 산업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생산 효율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강필순 센터장은 “항공우주 분야는 경남지역의 성장동력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속적으로 효과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항공우주산업의 한 부분으로 성장하는 데 ㈜스템이 적극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교수, 나노과학 분야 우수 학술지 ‘나노스케일’에 논문 발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김주영 교수와 캐나다 워털루대 화학과 안나 클린코바(Anna Klinkova) 교수 연구팀이 합금 나노촉매의 격자 변형이 요소 전기분해 선택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나노 과학 분야 국제 저널인 ‘나노스케일(Nanoscale)’에 게재됐다. 발표한 논문 제목은 ‘조절 가능한 쉘 두께를 갖는 Pd-Ni 코어-쉘 나노입방체의 인장 변형이 요소 전기분해 선택성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tensile strain in Pd-Ni core-shell nanocubes with tuneable shell thickness on urea electrolysis selectivity)’이다.
디젤 엔진의 첨가제인 요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유용한 화학물질이지만, 폐수 속 요소는 암모니아를 형성해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는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효율적인 요소 처리 공정 개발이 필수적이며, ‘전기분해법’은 친환경적인 요소 처리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요소 전기분해 반응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사례가 미미하며, 이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김주영 교수와 클린코바 교수 국제 공동연구팀은 팔라듐 나노입자 표면을 수 나노미터 두께의 니켈 층으로 코팅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니켈 표면의 격자 변형 효과와 요소 전기분해의 선택성 간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나노촉매 조성 및 구조를 합리적으로 설계해 요소 전기분해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논문 제1저자인 석사과정 김정언 씨는 ‘동남권 첨단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E4인력 육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단장 남상용)’의 지원을 받아 캐나다 워털루대를 6개월간 방문하며 요소 전기분해 평가를 수행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 기초연구실 및 4단계 두뇌한국21(BK21) 지원사업으로 수행했다.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졸업기업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단장 정재우 환경공학과 교수, 창업보육센터장 신용욱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 입주기업인 ㈜아이피캠프 석욱민 대표이사와 졸업기업인 빅스스프링트리 서정호 대표가 1월 26일 경남교육청에서 진행된 (사)경남ICT협회 정기이사회에서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했다.
석욱민 대표이사와 서정호 대표는 지능 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아이피캠프는 이노비즈(INNO-BIZ) 기업 인증을 기반으로 한 영상 감시 시스템 전문 회사다. 주력기술인 차량번호 인식 기술과 AI딥러닝 기반 객체 검출 및 다중 추적 기술로 지능형 CCTV와 AI딥러닝 기반 차량번호 및 차량 인식기, 주차관제시스템, 스마트 장애인 주차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아이피캠프는 현재 장애인 주차구역 관련 특허 6건, 다수의 영상 인식 관련 인증 및 조달 MAS 등록과 혁신 시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 또한 임직원을 포함해 9명을 유지하고, 매년 1명 이상의 임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아이피캠프의 석욱민 대표이사는 “장애를 가진 시민,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와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빅스스프링트리는 AR을 기반으로 하는 정비시뮬레이션 및 교육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훈련 및 교육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경남VR/AR제작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기 업종전환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높이고 관련 특허와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재 15명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은 매년 20~30% 증가하는 등 지역 기반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창업보육센터 신용욱 센터장은 “입주기업과 졸업기업이 지능 정보화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시에 수상해 기쁨도 더욱 크다.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우수 기업이 탄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