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일 방송되는 KBS '세상의 모든 다큐'는 '기후변화 최전선을 가다 북극탐사 1년의 기록' 편으로 꾸며진다.
북극의 온난화는 지구상 다른 어느 곳보다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 여름철 해빙이 40년 전의 면적의 절반에 불과하다. 북극에 얼음이 사라지게 되면 지구의 나머지 지역엔 기후 재앙이 올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온난화는 이제 꾸준히 천천히 진행되는 변화가 아니라 예측불허의 빠른 변화이다.
기후 변화의 진원지인 북극권 깊숙한 곳에서 선구적인 과학 탐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독일 쇄빙선 폴라스턴 호(Polarstern)에 전 세계의 과학자 300명이 탑승하고 북극권 해빙으로 들어가 얼음 속에 갇힌 채 일 년을 머물면서 과학적 탐사를 한 과정을 찍은 것이다.
북극의 기후 변화를 이해하려면 북극에 관한 모든 방면의 데이터들이 필요한데 이 자료들은 이제껏 확보된 적이 없다. 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탐사 미션이 기획됐다.
북극 탐사, 모자이크 미션은 계획만 10년이 걸릴 정도로 거대한 프로젝트다.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탐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해야 했다. 그 현장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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