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계묘년 만복기원 민속행사 잇따라
김해시는 입춘(4일)과 정월대보름(5일)을 맞아 2023년 계묘년 한 해 만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펼쳤다.
먼저 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청사 종합민원실에서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지부장 송대익) 주관으로 민원실 내방객에게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입춘방’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예로부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글(입춘방)을 써 대문이나 기둥, 천장에 붙이는 풍속이 있다.
3일 오전에는 김해민속예술보존회(회장 이명식) 주관으로 김해시청, 시의회, 상공회의소, 동부소방서를 돌며 시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했다. 지신밟기는 농악대를 앞세우고 집집을 돌며 땅을 다스리는 신령을 달래어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다.
홍태용 시장은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시민의 화합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됐다”며 “계묘년 한 해 집집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고 시민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첫 단독 사무국 설치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단독 사무국을 설치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주택 김해시 복지국장과 대표협의체(임철진 민간위원장), 실무협의체(강연주 실무협의체 위원장) 위원 등 3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단체·시설과 연계·협력을 위해 설치된 민관협력기구로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별도의 사무공간이 없이 김해시청 복지정책과 사무실에 상주해 운영했으나 독립된 사무국이 마련됨에 따라 보다 진일보한 민관협력 거버넌스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임주택 복지국장은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05년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독립된 사무국을 마련했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수용하고 지역사회 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철진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해 사무국 설치에 힘써주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조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큼, 다양한 영역의 종사자는 물론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무국을 활용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농작업 부담 완화 기대
김해시는 농업인에 대한 농작업 환경개선으로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 농작업 편의장비 사업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농작업 부담을 경감시켜 농업 경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농업인이 농작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농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충전 운반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농촌 지역 거주하는 2022년 이전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업인으로 농업 외 타 산업 분야 사업자 등록 및 전업적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업비는 50만원(보조 35만원, 자부담 15만원)이다.
농작업 편의장비 사업량은 120대 내외이며 사업 대상자 중 여성농업인 단독세대, 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여성농업인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손쉽게 영농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농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