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은 길고 긴 고민 끝에 엉뚱한 장점을 꼽아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그럼에도 서하준은 꿋꿋하게 "나의 장점은 섬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원서에 적지만 동생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연신 투닥대던 '서 남매'는 잠시 후 배달 음식 먹방에 돌입한다. 식사 중 동생은 '신랑수업'에 합류한 이유가 뭐냐고 물은 뒤 "지금 결혼하고 싶은 생각 있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진다. 급기야 동생은 "오빠가 새 언니를 데리고 왔으면 좋겠어"라고 강력한 희망사항을 내비친다.
그런가 하면 서하준의 여동생은 "엄마랑 오빠랑 셋이 살면서 가장인 오빠가 번 돈으로 생계를 유지했잖아"라며 깊숙한 가족사를 털어놓기도 한다. 여동생의 말을 진지하게 듣던 서하준은 "내게 가족이란 책임지고 지켜야 할 나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