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중국대사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논의 “상호 투자·인적교류 늘리자”
최 시장과 싱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양시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중국 허난성 안양(安陽)시를 비롯한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가 코로나 등으로 뜸했지만 다시 준비를 많이 해서 상호 투자와 인적교류를 늘렸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한동안 온라인으로 교류해온 자매도시, 우호도시인 중국 웨이팡시 및 안양(安陽)시에 방문해 대면으로 다시 활발히 교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민간 외교가 더 효과적일 때도 있으므로 민간 차원의 교류도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 시장이 안양시의 미래선도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도시계획 구상을 언급하자 싱 대사는 “중국 상하이, 심천 등의 도시에 참고할 만한 글로벌 기업이 많다”며 방문을 추천했다.
이날 간담과 오찬은 지난해 12월 싱 대사의 안양시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자리에는 중국대사관 구진셩 경제상무공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최 시장은 “라오스를 비롯한 메콩벨트 지역은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을 가진 지역인 만큼 저 또한 관심이 많다”라며 “세계코리아포럼에 참석해 안양시와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등 라오스 지자체와의 교류는 물론, 관내 기업의 라오스 내 판로확보를 통한 동남아 진출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도 참석해 안양시와 라오스 간 경제교류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