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교육지원카드 사업 신청 접수
김해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초중고생에게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하는 ‘경상남도 교육지원 바우처 사업(이하 교육지원카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지원카드 사업은 2015년부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부터 기술·기능학원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4인 기준 378만675원) 가구 초중고생이며 선정 시 학생 1인에게 연간 10만원의 교육지원카드를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4월 28일까지이며, 경상남도 교육지원카드 누리집 또는 보호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신청자 중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신청 즉시 소득인정액 확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가구소득 확인조사가 완료되는 6월 이후 선정 여부를 알 수 있다. 법정 자격이 없는 경우도 신청을 통해서 소득인정액을 확인받으면 대상자 선정이 가능하다.
교육지원카드 사용 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도와 시·군 승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김해지역 가맹점은 지역서점 24곳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신청기간이 없으므로 시기를 놓치거나 방법을 몰라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이와 함께 제때 사용하지 않아 카드 포인트가 소멸되는 경우도 많아 필요한 도서를 즉시 구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진화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김해시는 8~9일 진영읍 여래리와 분성산 일원에서 김해소방서(서부, 동부)와 산불진화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시청 산림과 직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50여명이 참여해 이동식 저수조와 동력펌프를 활용한 물공급 훈련 등 진화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
합동훈련에서 발견된 미흡한 점은 현장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한다. 시는 다가오는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해 숲가꾸기 사업과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확대하고 산불진화대와 감시원 210명을 동원해 산 연접지 주변 소각행위 단속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평년대비 산불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시민들께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내·외국인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현 노력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김해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회의 를 개최했다.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협의회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서부경찰서, 김해고용센터, 부산출입국외국인청김해출장소,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해시가족센터 등 관련기관 및 민간 전문가, 외국인주민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2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추진성과 보고와 2023년도 정책 추진방향, 그리고 중점 추진사업 계획에 대해 보고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추진될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단계별 학업·진로 지원 강화, 사각지대 없는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차별해소 및 다문화 수용성 제고, 다문화가족 지원기반 강화로 구분된 4개 영역에서 23개의 단위사업에 21억4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특히 정서안정 및 진로지원서비스(다채움)와 취학전 다문화가족 자녀의 취학준비 및 학습지원 서비스(다배움)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자녀 사회포용안전망 구축사업은 올해 김해시가족센터 진영사업소까지 확대하여 운영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주배경아동·청소년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서비스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습언어 지원, 학습지원, 가족 관계 개선 및 학부모 역량강화 지원, 심리정서상담, 진로 진학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으로 이주배경 학령기 아동·청소년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상급학교 진학률 저조와 학교 밖 청소년 증가로 인한 사회부적응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주민 지원정책 분야로는 5개 영역 14개 사업에 1억9천6백만원의 예산으로 외국인주민의 정착 지원을 위한 차별화된 외국인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외국인주민 무료법률상담 사업은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법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과 언어 소통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에게 번역을 동반한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을 돕는다.
지역 내 외국인주민과 유관기관, 학교 등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인 경남지역 외국인 문화교류 토크콘서트는 다양한 기관과 문화적 교류를 통해 국가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문화다양성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석기 부시장은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토대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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