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의회 손동숙 의원(장항1,2동, 마두1,2동)은 최근 열린 제2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공정한 인사운영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며 “의회 공무원이 의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의정 지원업무를 소신껏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환경경제위원장으로서의 소회를 먼저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단행된 고양특례시의회 인사결과에 대해 의회 인사권 독립 훼손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승진최저소요 연수가 지난 자체승진 대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집행부 직원을 파견으로 보내 의회사무국 내 자체승진 기회를 무참하게 박탈하고 인사 질서를 교란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비추어 본다면 지자체장이 의회사무국장을 전문위원을 임명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우수인재 균형배치를 위한 정기·수시 인사교류를 통해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양 기관의 조화로운 업무 이관과 고양특례시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운영 역시 “제도 도입의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여 의정활동에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역량을 보태어 시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을 쏟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시민의 눈높이에서 부끄럽지 않은 바른 의회, 의회의 기능이 살아 숨 쉬는 독립된 의회, 좋은 인재들이 서로 근무하고 싶어 하는 의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발언을 마쳤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