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3일 방송되는 KBS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벼랑 끝에서 만난 사랑'이라는 주제로 일일 리콜플래너로는 래퍼 한해와 AB6IX 박우진이 출연한다.
이날 등장하는 리콜녀는 학창시절 학교폭력, 성인이 된 후에는 친구와 연인의 배신 등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한다. 특히 재연 드라마를 통해 공개된 리콜녀의 학창시절을 본 장영란은 "너무 고생했다. KBS만 아니면 시원하게 욕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분노한다.
리콜녀는 "일방적으로 당했다. 따돌림은 전염병 같더라. 무서웠다"라고 아픔을 드러낸다. 이에 양세형은 "피해자는 아무 잘못이 없어도 너도나도 따돌리기 시작하면 같이 하게 된다. 제일 무서운 것은 학교폭력을 방관하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이에 장영란은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더 글로리' 속 주인공 문동은은 학교폭력 가해자를 향한 복수를 위해서 처참하게 지내지 않냐. 한편으로는 문동은의 삶이 이해가 된다"라고 리콜녀를 진심으로 위로한다.
그렇게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던 리콜녀에게 운명처럼 X가 나타난다. 한줄기 빛처럼 나타나 벼랑 끝에 서있던 리콜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준 X. 리콜녀는 언제나 따뜻한 말로 자신을 보듬어 줬던 X에게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이별한다.
이별한지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X와 이별 후 단 한 번도 다른 연애를 하지 않았다는 리콜녀.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이별한 것인지, 그리고 6년만에 이별을 리콜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리콜녀의 마음이 X에게 닿아 재회할 수 있을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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