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생계비 부담, 재난에 가까운 상황”
![사진=안양시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3/0214/1676359022696107.jpg)
최 시장은 이어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조속 추진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안양시의회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양시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원되는 만큼 소상공인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지급 대상이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2월 9일 24시를 기준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다.
시는 오는 3월 초부터 지원금 신청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정책과를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4월 초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는 약 2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1만300여가구에 가구당 긴급 난방비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고물가, 공공요금 등 어려운 상황이 겹치면서 취약계층 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가능한 예산 안에서 보편지급 방식을 결정했다”면서 “추후 시스템이 마련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