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시기, 하반기로 조정

윤석열 대통령,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당부

[일요신문] 당초 서울시가 4월 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인상 시기를 올해 하반기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기사 특정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종현 기자

15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물가 상승에도 지난 8년간 대중교통 요금이 동결됐고,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제 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며 “지방정부도 요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