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내대변인 “이재명, 국회 점령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영장실질심사 출석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국회를 점령해서 목소리를 높일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는 17일 규탄대회에서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을 향해 구속영장은 야당사냥, 정적제거라는 정치적 목적을 담은 검찰의 소설이라고 비판했다"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도 지킬 수 있고, 검찰의 창작소설이 허구라는 것도 밝힐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는 2022년 5월 지방선거 유세에서 '불체포특권 제한해야 된다. 100% 동의할 뿐만 아니라 제가 주장하던 것'이라며 '이재명 같은 깨끗한 정치인에게는 전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 원내대변인은 "당 대표의 이러한 정치철학과 자기 확신을 믿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 대표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법 앞에 평등함을 증명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