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중국 닝샤 후이족자치구 상무청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중국 닝샤 후이족자치구 상무청은 상호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투자유치 등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에 나서고, 상호 연락 채널 유지 및 협의 체제 확립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용 청장과 츄이엔샹(崔彦祥) 중국 닝샤 후이족 자치구 상무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상호교류 및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닝샤 후이족자치구 상무청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대내외적 상황으로 주춤했던 중국과의 교류가 재개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북서부와 황하 중상류에 위치한 닝샤 후이족자치구는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回族)들의 자치구로 중국 전체 회족 인구의 35%가 거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는 725만명으로 중국 성급 행정구역으로서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미화 1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전년 대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자치구 내 한국기업은 33개로 석탄화학단지 내에 스판덱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IFEZ의 강점을 적극 알리는 등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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