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 확대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시 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해 추진한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을 새학기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학교폭력Zero 만들기 시범사업’은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와 교육청이 함께 마련한 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단계별 대응 시범 프로그램 운영 및 학생 주도의 갈등해결 역량 강화를 통한 부산형 우수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운영 성과보고회에서 전문가 및 관계자로부터 사업 기간과 대상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 2년간 기존의 2개교에서 5개교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2월, 공모를 거쳐 △오륙도초등학교(남구) △주양초등학교(사상구) △성지초등학교(부산진구) △연산중학교(연제구) △지사중학교(강서구), 총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2개교를 시범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월까지 시범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과 프로그램 진행 교육 등 사전 준비과정을 마쳤다. 올해는 폭력 없는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을, 2024년에는 학교 내에서 구성원들이 자체적으로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기본 및 심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종 우수모델을 개발하면, 2025년부터 전체 학교로 전파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시범사업으로 학교폭력 사전·발생·사후 발생단계별 맞춤형 우수모델을 개발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먹거리 방사능 모니터링 결과 발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시 보건위생과 등 위생부서에서 수거 의뢰된 관내 유통 중인 가공식품, 수산물, 농산물 등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방사능 오염 의심되는 식품에 검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작년 6월 도입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은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수거한 제품 및 부산시 자체 수거 포함 2022년도 유통 먹거리 952건(수산물 518건, 가공식품 232건, 농산물 202건)에 대하여 인공방사능인 요오드 및 세슘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모니터링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952건 중 949건(99.7%)은 불검출됐으며 미량 검출된 품목은 중국산 및 러시아산 차가버섯 2건, 프랑스산 블루베리잼 1건, 총 3건으로 이 또한 모두 다 기준규격에 적합한 수준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매월 공개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 정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따라 시민들의 먹거리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의 먹거리 중 수산물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방사능 기준은 요오드 100 Bq/kg 이하, 세슘은 영유아용 이유식, 유가공품 등은 50 Bq/kg 이하, 기타 식품은 100 Bq/kg 이하로 세계 다른 나라 기준(미국 1,200 Bq/kg, EU 1,250 Bq/kg, Codex 1,000 Bq/kg)보다 엄격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 유치 확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자원봉사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2024 World Volunteer Conference)’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행사 주최기관인 세계자원봉사협의회(이하 IAVE)에 세계대회 부산 유치 의사를 밝힌 후 부산시자원봉사센터, 부산관광공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미국에 있는 IAVE 사무국(사무총장 니콜 시릴로)과 3차례에 걸친 화상회의를 통해 부산의 국제행사 수행 능력, 입지적 여건, 관광인프라 등 부산의 매력을 강조하며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2월 7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설립을 논의하며, 니콜 시릴로 사무총장을 영상으로 초빙해 혁신적인 자원봉사 정책을 선도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부산시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 2월 28일 열린 ‘IAVE 세계자원봉사대회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부산을 차기 개최지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자원봉사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인 세계자원봉사대회가 2002년 서울 개최 이후 2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점, 그리고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으로써는 도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유치로 ‘2024 세계자원봉사대회’는 2024년 11월 중 3일간 부산에서 개최되며, 80여 개국 1,400여 명의 자원봉사 리더와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자원봉사기관, 관광공사 등과 협력하여 자원봉사 포럼, 분과회의, 참가국 박람회, 문화행사 등 다채롭고 내실 있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등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방안도 의제화하여 자원봉사의 체계(패러다임)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원봉사 최대 국제대회 유치로 글로벌 도시로의 위상이 향상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민과 세계 80여 개국 자원봉사 관계자 모두가 이웃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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