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726억 ‘K-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 체결…산·학·연·병 힘 모아
이번 사업은 2025년 구축을 목표로 국비 1095억 원, 인천시 930억 원, 연세대 620억 원, 민간 81억 원 등 총사업비 2726억 원이 투입된다. 입주기업 건물 2개동과 교육 및 협력 구축을 위한 건물 1개동이 건립되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단백질 의약품, 항체, 백신, 세포·조직치료제 등 8대 분야 신약개발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과 첨단장비, 공동실험실, 네트위킹 기회 제공 등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연구장비·시설 구축 △사업기획에서 연구개발, 펀딩투자, 네트워킹 등 바이오 창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입주 창업기업의 기술애로, 규제과학, 인허가,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 지원 △기술협력, 비임상 및 임상, 글로벌 진출, 투자 애로요인 해결을 위한 산·학·연·병 등과의 연계 협력지원 등을 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K-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식에서 "글로벌 수준의 대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대표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 탄탄한 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는 인천은 K-바이오 랩허브 최적의 도시"라며 "우리 인천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구축기관) 중기부, 인천시, 연세대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노터스, ㈜바이넥스, 코아스템켐온(주), 차바이오랩, ㈜우정바이오, 에스엘바이젠, HK이노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대학)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연구시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재)유타인하 DDS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병원) 연세대의료원, 인하대 부속병원, 가천대 길병원 △(투자기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바이오클러스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석기관들은 'K-바이오 랩허브'를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