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자회사인 연예기획사에 취업해 1년 남짓 근무…
9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 부지사 아들 이 아무개 씨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최근 통보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 씨로부터 출석에 대해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 그룹 측에 부탁해 아들 이 씨를 쌍방울 그룹 자회사인 모 연예기획사에 2020년 10월 경 취업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수원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아들을 연예기획사에 입사시켜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뇌물로 이 전 부지사 아들에게 취업 특혜를 제공했을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조사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