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시재생 전문기업 40여 개 업체 공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도시재생사업 참여 도모와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재생 전문기업 지정사업’ 공모를 오는 4월 19일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격년제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2019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해 지금까지 부산지역 업체 132개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40여 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다.
공모 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오는 4월 19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기업 본사가 부산시에 소재하고 도시재생사업 실적 및 계획, 매출, 성장률 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중소·중견 업체이다.
분야는 부산시의 5대 도시재생 특성화 전략에 맞춰 △재생기획(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사무소·대학산학렵력단 등) △물리적 재생(종합·전문 건설업 등) △사회·경제적 재생(지역 마을기업·사회적 협동조합 등) △스마트 재생(스마트솔루션·스타트업 기업) △문화예술재생(전시·행사·관광·디자인 등 문화예술업·영상컨텐츠개발업 등)으로 나눠져 있다.
선정된 기업은 인증서·인증현판 등 부산시 도시재생기업 홍보와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도시재생 역량 강화 교육을 받게 된다. 청년 도시재생사 양성 사업과 연계한 청년인턴 지원 등 인재 채용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4월 13일부터 4월 19일 오후 6시까지 방문(부산시 중앙대로 1001, 24층 창조도시과) 또는 우편으로 접수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시는 도시재생 전문기업 선정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 전문기업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기업을 예비 선정하고, 4월 말 부산시 및 (재)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연간 6,000~7,000억 규모(전국)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비롯한 부산시의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견인하고, 부산형 도시재생을 선도할 도시재생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진방재 강화대책’ 수립·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을 계기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지진방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대지진은 5만여 명의 사망자와 840억 달러(한화 약 110조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일으켜 지진재난 방재에 대해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2년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부산시 관내 13회, 반경 150km 내에는 총 651회(연평균 14회)가 발생했고, 현재 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공공·민간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16년 9.12 경주지진을 계기로 수립한 ‘지진재난 종합대책’에서 더 나아가 지진피해 저감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지진방재 강화대책’을 수립했다.
강화대책에는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을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30년까지 조기 완료 △민간시설 내진보강 지원 확대 △지진정보 제공 및 대피장소 수용률 향상을 통한 시민안전 대책 개선 △찾아가는 지진행동요령 교육 및 민·관 합동 지진대피훈련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시는 우선 올해까지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성능평가를 일제히 완료하고, 이를 통해 확인된 내진보강 필요 시설물에 1,940억 원을 투입한다. 작년 12월 기준 부산시 공공시설물의 내진율은 73.4%로,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개최에 대비해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민간건축물의 경우 인증지원사업 지원율을 90%에서 전액 지원으로, 보강공사 지원율은 20%에서 50%로 대폭 늘리고, 지원 대상도 중소형 건축물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한다. 시민안전 대책을 개선하고자 국외 지진재난 문자 통보기준도 마련, 기상청 재난 문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16개 구·군별 지진 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등 대피장소를 추가 지정해 수용률을 10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현장 교육과 훈련도 확대된다. 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자율방재단,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진 행동요령 교육을 추진하고 민·관 합동 지진대피훈련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는 원전, 해안가 초고층 빌딩, 원도심 노후 건축물 등 지진재난에 많은 취약성을 가진 시설물이 많아 부산만의 특화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강화대책이 앞으로 다가올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미래 부산의 지진 안전성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시민공감 디자인단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도시 환경 변화와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시민 중심의 도시디자인 반영과 정책 수립을 위해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공감 디자인단’은 시민, 디자인 전문가,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의 정주 여건 문제를 분석하고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통한 시민 중심의 실질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부산시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시는 오는 4월 20일까지 16개 구·군, 공사, 공단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보행환경, 범죄예방 등 정주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대상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지역 중 6개소를 선정해 해당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구성해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민공감 디자인단’은 시민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 제도로서 정책공급자인 공공기관과 정책수요자인 시민이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해 민·관 협치를 통해 시민이 느끼는 지역 정주 환경의 문제점과 요구를 도출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이는 시민이 공감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정책 수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통해 제시된 의견은 향후 자치구·군 등 공공기관의 관련 사업과 연계·활용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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