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한국 상륙 3주…기기 등록 200만 돌파

“가입자 이용률은 60% 수준”

[일요신문] ‘애플페이’가 국내 출시 후 3주 만에 200만 개 넘는 기기의 사용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애플페이 출시 3주째 가입된 토큰 수는 200만을 돌파했다”라며 “가입자의 이용률은 60%”라고 11일 밝혔다.

토큰 개수가 200만을 돌파했다는 것은 애플페이 등록 기기수가 200만 개를 돌파했다는 의미다. 애플페이는 사용 기기마다 토큰을 발행한다. 가령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는 각각 1개씩 총 2개의 토큰을 발행한다.

정태영 부회장은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는 품귀현상”이라며 “단말기 보급이 아직 열세라지만 가입과 이용률은 간편 페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플페이 도입으로 현대카드 가입자 수 역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