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로봇랜드 사업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로봇랜드 재도약을 위한 정책마련과 함께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14일 창원시 구산면의 마산로봇랜드를 방문해 테마파크 활성화와 연구개발(R&D) 실증 기능 강화를 위한 주요사업들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테마파크 내 신규 로봇콘텐츠 도입과 입장객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로봇랜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활성화하는 동시에 로봇랜드 사업의 정체성에 걸맞은 서비스로봇 연구개발 실증기능 강화에 방점을 두고 여러 세부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51억 원을 포함해 6년간 120억 원을 투입하는 콘텐츠 보강사업을 통해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올해는 4족 보행로봇과 미래로봇관 내 안내·화가·연주로봇 등을 배치하고, 국내 최초로 로봇퍼레이드를 위한 로봇카·자율주행·공연로봇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테마파크 내에 다양한 식음로봇(라면 끓이는 로봇, 팝콘 만드는 로봇)까지 배치하면 방문객들에게 특색 있는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봇랜드를 경남 서비스로봇 산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기능 강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0억 원(국비 80억 원)으로 추진하는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사업’은 고가의 장비 23종을 구축해 로봇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도는 기업들이 개발한 로봇을 로봇랜드 내 다양한 실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서비스로봇산업 육성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안내로봇과 서빙로봇을 기업과 협의해 테마파크 내에서 실증 운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컨벤션센터를 경남의 로봇산업과 연계해 비즈니스 실증(로봇전시, 체험,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신규 국비사업(200억 원)을 기획하고 있어, 로봇랜드 활성화 정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테마파크 입장객 증대를 위해 방문객 유치방안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신규 로봇콘텐츠 도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학원, 복지시설, 기업 및 대단지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가 행사와 할인제도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테마파크의 문제점을 분석해 다양한 콘텐츠 보강과 공격적인 입장객 유치방안을 마련·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입장객이 10% 이상 증가했다”며 “그간 준비한 신규 로봇콘텐츠가 4월 말부터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면 방문객들의 만족도나 재방문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역축제장 안전사고 예방 홍보 캠페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코로나19가 해제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경상남도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에 속해 있는 안전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지역축제 안전수칙 △산불예방활동 △봄철 안전위험요인 집중신고기간 등 각종 안전사고와 그 원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다음 주부터 진행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 운영’ 홍보에도 나섰다. 집중안전점검이란 집중기간(4.17.~6.16.)을 정해 정부·공공기관·국민이 자발적인 자율안전점검을 통해 스스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예방활동이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안전문화 캠페인에서도 집중안전점검을 홍보해 안전의식 제고 및 자율안전점검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도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 교통관리와 축제장 안에서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했다. 앞으로도 지역축제장 등을 찾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첨단안전산업 기술지원 및 협력방안 논의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3일 오후 국토안전관리원(진주)에서 첨단안전산업 기업육성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첨단안전산업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첨단안전 분야 전문가와 경남테크노파크 실무팀, 기업육성 지원사업 최종 선정업체(2개) 등 15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첨단안전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육성을 목표로, 경남을 첨단 안전산업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해 첨단안전산업 기업 육성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에 지난 1월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첨단안전산업의 육성방향과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를 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육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의 기술 개발계획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부식 상태 분석 및 예측 시스템 개발, 지하공간 결함탐지 실감형 텔레프레즌스 로봇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공유했으며, 자문위원회에서는 개발 기술에 대한 지원·개발 후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가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의 협업으로 첨단안전산업의 최신정보 공유와 선정된 기업에 최고의 해결책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 첨단안전산업 기업육성과 유망사업 발굴·기획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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