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는 2021년 5월 송영길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재명도 없었기에 '쩐당대회'에 그토록 침묵하는가"라고 비판했다.
2022년 5월 16일 저녁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홍대투어 를 하며 시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송영길 캠프 제공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민주당 '쩐당대회'의 결과는 당시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민주당의 비주류였던 송영길 후보가 주류였던 친문계 홍영표 의원을 0.59%p 차로 신승을 했기 때문"이라며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더불어 함께한' 돈봉투가 없었다면 과연 이 신승이 만들어졌을까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쩐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 후보를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원한다는 소문도 파다했다"며 "이후 이재명 대표는 이어서 국회의원이 되고, 당대표까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쩐당대회' 이후 민주당은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정책위 상임부의장까지 '더불어 돈봉투'를 함께 한 사람들은 주요 당직을 나눠 가졌다"며 "그리고 조직적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만들기에 나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수석대변인은 "줄곧 검찰의 수사를 '야당탄압'이라 외쳐오던 민주당이 이제야 당내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한다"며 "썩은 냄새 진동하는 부패카르텔에는 오직 신속한 검찰 수사가 유일한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