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기업 225곳, 지역 중소기업 350곳 등 총 575곳 참가
- 내수·수출확대, 인력채용, 애로·규제해결, 시책안내 등 5대 핵심분야…전국 최고 원스톱 종합지원 행사 추진
[일요신문] '2023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개막했다.
대구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해 18일, 19일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대구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국내 유일 기업종합지원 비즈니스 박람회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 홍준표 시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 하병문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기업지원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올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참가기업 수는 대폭 늘리고, 프로그램 범위를 넓혀 내실을 확 키웠다. 대기업·중견기업, 바이어를 비롯한 수요기업은 225곳으로, 전년 대비 93곳이 늘었고, 참여 중소기업은 350곳으로 총 575곳 규모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 경제단체와의 신규협력을 확대해 구매-수출-채용-애로-시책의 기업 수요에 맞춘 5개 핵심분야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추진한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삼성, SK, 현대, LG, 한화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104곳이 수요처로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와 대기업,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출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수출 초보기업과 애로기업을 위해 코트라와 협력해 해외바이어 28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27개 전문무역상사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신설 운영한다.
대구고용노동청·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지역기업의 채용지원을 위해 지역유망기업 66곳과 구직자를 연결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의 '채용 오픈스튜디오'와 채용상담·면접·컨설팅의 '대구유망기업 채용상담회'를 함께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 직후 열린 '기업지원시책 종합설명회'는 10개 관계기관의 방대한 기업지원 시책들 중 기업에 꼭 필요한 기관별 핵심사업과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했으며,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업애로 상담 부스를 운영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19일 오후에 대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기관 등이 함께 기업 현장의 애로 및 규제사항을 청취하고 범기관 차원에서 해결하는 '기업애로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갖는다.
# 대구시, '데이터 문해력·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교육 실시
- 데이터 읽고, 보고, 쓰고 활용하는 데이터 문해력 역량…이제 선택 아닌 필수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에서는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문해력'과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교육을 실시한다.
'데이터 문해력 교육'은 데이터를 읽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데이터 해독 능력을 말한다. 또한 프로그램 작성 없이 분석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익혀 데이터에 담겨 있는 의미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역량인 것.
교육 기간은 5월 22~23일 총 10시간이 소요된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교육'의 경우 데이터에 의한 디자인 싱킹을 통해 문제해결 과정을 다룬다. 교육 기간은 5월 30~31일 총 10시간이 예정돼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은 무료로 제공된다.
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에는 실제 데이터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도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교육을 마친 후에도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감 가능한 사례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대구 빅데이터 활용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서경현 시 미래ICT국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 지역 내 일반시민들이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데이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구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선정
- 과기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사전기획단계 선정
- 본과제 최종 선정 시 2027년까지 국비 112억원 지원
대구시가 경북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고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사전기획과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지역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심이 돼 지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지역혁신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과 출연연으로 구성된 1개의 컨소시엄을 사전기획단계(2배수선정)와 본과제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되는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 5000만원(연 25억원 규모)로 지원받아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창업 중 주력 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수행하게 된다.
경북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이번 1단계 사전기획단계에 선정됨으로써 최종 선정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고, 인공지능(AI)과 첨단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 육성과 기술이전·창업 활동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류동현 시 AI블록체인과장은 "수도권과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과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협력해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