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발견돼 무상 수리 진행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마트크루즈컨트롤 활성화 중 오르막길에서 정차할 때 뒤로 밀리는 현상이 파악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1만 4316대다.
아이오닉5 18대는 2열 왼쪽 좌석 등받이에 장착된 각도 조절장치가 용접 불량으로 인해 차량 충돌 시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고객은 내달 2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 등 서비스시설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 이달 27일부터다.
벤츠 코리아의 대형 SUV 모델인 GLE 400 d 4MATIC 쿠페 등 14종 7069대의 뒷문 창틀(트림 바)이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부품 이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GLE 450 4MATIC 등 12종 3340대에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1열 바닥으로 유출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의 고객은 이날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테슬라 모델 S 등 2종 2539대에 배터리관리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해 주행 중 동력이 차단되고 차량이 멈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재 해당 고객은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어 따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혼다코리아 어코드 1591대에서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사고기록장치에 일부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지프 랭글러 400대에는 하부 프레임 설계 오류가 파악됐다. 연료탱크 부근에 불필요한 볼트가 장착돼 차량 충돌시 연료 탱크에 충격을 주고 연료 누유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DS 오토모빌의 DS7 크로스백 2.0 블루HDi JJEHZ 332대의 후미등에 수분이 유입돼 제동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BMW의 218d 액티브 투어러 등 4종 248대는 제조공정 중 뒷좌석 안전띠가 차량 실내 하단부에 끼인 채로 제조돼 사고 시 안전띠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펜더 130 D300 등 2종 22대에서 3열 좌석 등받이 고정장치의 제조 불량으로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중 충돌 시 좌석 반동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고객이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해당 비용을 요청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