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내 핀테크 기업 활성화 위해 해외 진출 적극지원”

“현지 보육 공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 지원할 계획”

[일요신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정보 제공부터 해외 진출 거점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은 그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금융회사의 경쟁자로 성장했지만 핀테크 유니콘 수(1개), 핀테크 산업 발전 순위(26위) 등을 보면 아직 한국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 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의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 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진출과 투자를 연계할 예정이며 핀테크지원센터가 중심이 돼서 해외 진출 정보와 지원 사업을 집적해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진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별로 핀테크 관련 시장규모, 파트너 후보, 경쟁사 등을 조사해 유망 핀테크 서비스 진출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역량을 보유한 현지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보해 공동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현지화하고 해외 핀테크 랩 등 현지 보육공간을 활용해 해외 거점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