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과 작별 고했지만 측근들 생각은 달라…1000억 벌어준 ‘돈방석’ 포기 어려울 듯
마블 시리즈와 작별을 고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7)는 정말 다시는 아이언맨 슈트를 입을 생각이 없는 걸까. 지금까지 다우니는 ‘아이언맨’ 시리즈 세 편을 포함해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등 다수의 마블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자신만의 슈퍼 히어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때문에 “아이언맨과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한 그의 결심이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건 당연한 일. 아이언맨과 작별을 선언한 배경에 대해 다우니는 “아이어맨 역할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다른 역할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당분간 ‘셜록 홈즈’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측근들의 생각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과연 그럴 수 있을지 의심하는 측근들은 다우니가 머지않아 다시 아이언맨 슈트를 입을 확률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무엇보다 마블 측에서 결코 다우니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한 측근은 ‘내셔널인콰이어러’를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목표는 2026년 예정된 ‘어벤저스: 시크릿 워’에 다우니를 아이언맨으로 다시 출연시키는것”이라고 말하면서 “출연 협상을 시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우니가 돌아올 수밖에 없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거액의 출연료 때문이라고도 했다. 지금까지 다우니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벌어들인 돈만 무려 8000만 달러(약 1060억 원)에 달한다. 이에 측근은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로 다우니만큼 돈방석에 앉았던 배우는 없었다”면서 “마블 측도 그를 원하고 있다. 만일 6개월 안에 협상이 마무리되면 어쩌면 오는 7월 열리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다우니의 컴백 발표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희망을 내비쳤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