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나온 테크니컬 골프책은 덮어라. 연습 없이 잘 치는 비법을 알려주마!”
그러다 보니 골프 관련 서적이지만 거창한 이론이나 실기를 다루지는 않았다. 대신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실전 팁과 마인드 컨트롤 요령을 담았다. 총 4부로 구성된 ‘너나 잘 치셔요’에는 크게 4가지 팁이 담겨 있다.
1부는 점수 얻는 실전골프 팁, 2부는 사람 얻는 비즈니스골프 팁, 3부는 라운드 전후 챙길 것과 피할 것, 마지막 4부는 장비 제대로 쓰는 법이다. 하나같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돈이 되는 팁들이다. 그러다 보니 순서 상관없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저자 석종대 씨는 “아마 골퍼들에게 자세와 연습 강조해봤자 스트레스만 받는다. 차라리 연습 안 하고도 타수 잃지 않는 요령을 익히는 게 낫다”면서 “낮추고 잃어주고 덮어주라고, 골프는 짧고 인간관계는 길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점수를 얻는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사람을 얻는 자가 진정한 승자다. 그래서 골프는 곧 인생”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쓴 석종대 씨는 30년 동안 국내외 골프장을 누비며 뻘짓(?)을 많이 한 전형적인 아마 골퍼다. 골프 실력은 고급스럽지 않으나 애정과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다고 자부하는 그는 장비 300회 교체(퍼터만 40개) 스크린골프 3000회, 스크린골프 홀인원 등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기록의 보유자다. 일요신문, 시사저널, 한국경제신문, 일요시사 등을 거쳐 현재는 뉴스포스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