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5차 포럼은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협업해 '탄소중립, 미래건축'이라는 주제로 인천대 나인수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고려대 이건원 교수가 '도시 및 건축물 특성이 원도심 에너지효율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저에너지, 저탄소 커뮤니티 조성이 도시․건축 분야의 당면 목표임을 강조하며, 원도심의 도시공간 구조를 분석해 환경적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계획기법을 제안했다.
iH 김은희 부장은 도시열섬현상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개발한 'iH 도시숲 식재모델'을 주제로 발제했다. iH 도시숲 식재모델은 iH에서 시행하는 개발사업지구 내 공원, 녹지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서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대 이태영 교수, iH 오재권 부장, 최재국 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탄소중립과 미래 도시․건축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iH 조동암 사장은 "이번 포럼은 학계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건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전문가들을 모시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산학연 협업 거버넌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20세가 되면 성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처럼, iH도 창립 20주년을 맞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pcs48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