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시민 500명 참여 선거제 개편 공론조사 실시

6일‧13일 토론 등 통해 공론조사 진행

[일요신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500명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내년에 있을 총선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공론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의 모습. 남인숙 정개특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인순 정개특위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공론조사 실시 계획을 밝혔다.

시민참여단 500명은 거주지역과 인접한 KBS 본사와 지역총국에서 총 4가지 쟁점 사안에 관해 토론한다. 이들이 논의할 쟁점은 선거제도 개편 원칙과 목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 크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방식,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과 의원정수 등이다.

시민참여단은 자료집과 영상자료 등을 통해 토론 주제에 대해 미리 학습한 다음 토론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토론이 열리는 이틀 동안 패널 토의 4회, 전문가 질의응답 6회, 분임토의 5회 등으로 구성된 공론조사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은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공론조사는 사전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일반 여론조사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정개특위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도 5월 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원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