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3일 간부회의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재정 신속집행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에서도 고양시가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분야"라며 "어려워진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독려했다.
또 "신속집행은 사업의 추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지만, 부서별로 추진되고 있는 주요시책과 주민숙원사업 등 현안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부진한 사업이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 및 부서 협의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제반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 투자 분야에서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신속집행을 통해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의 올해 신속집행 예산액은 1조4,530억원으로 상반기 목표액은 61.8%인 8,780억원이다.
이동환 시장은 인허가 업무처리 단축과 수요자인 민원인 입장의 '열린 행정'을 주문했다.
이동환 시장은 "일부 공직자들의 전문성 부족이나 소극적 자세로 인허가 등 업무처리가 지연되거나 적체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신속한 업무처리를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 "행정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민원들의 요구에 대해서 행정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고 고객의 변화에 행정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민원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사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민선8기 정책추진 방향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정책의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난 정책의 미시행에 따른 아쉬움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시정에 대해 상세히 알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단체와의 만남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다음 주부터 한달간 30여 개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끝으로 이동환 시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주문하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각종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해주고, 직원들에게 특별휴가 등 연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