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정 사장 사직서 수리
19일 한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이 개최했다.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약 1년의 잔여 임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32조 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퇴 압박이 이어졌다.
정 사장은 지난 12일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 사장은 사임 입장문을 통해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전은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절감,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기 위해 이날 발표한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후임 사장이 결정될 때까지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