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영상위원회와 지역 영화·영상 진흥 위해 맞손
기장군(군수 정종복)과 부산영상위원회(위원장 강성규)가 지역 영화·영상 진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종복 기장군수와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오후 3시 영상산업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장군 지역 내 영화․드라마 촬영 지원과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공동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사업은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공동 추진 △영화․영상 관계자 기장군 로케이션 팸투어 추진 △기장군을 소재로 한 웹드마 제작지원사업 등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기장지역 뿐만 아니라 부산의 영화․영상물 촬영 유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향후 기장군에서 촬영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원해 로컬관광 연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부산영상위원회와의 협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322편의 영화 및 영상물이 촬영됐다. 기장도예촌, 임랑해수욕장, 용궁사, 아홉산숲 등 지역 내 다양한 로케이션이 제작사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 연계 역사문화공간 조성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읍성(시지정기념물 제40호)의 국가사적 지정 추진에 발맞춰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을 연계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읍성은 1425년 축조된 기장군의 대표적인 시지정문화재다.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264억여 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90% 정도를 매입 완료한 상태로 그동안의 사업추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에 있다.
그동안 기장군에서는 기장읍성의 역사공원화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기장읍성의 고유한 특성과 학술조사성과 보완을 위해 보호구역 내 토지매입과 더불어 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왔으며, 현재 기장읍성은 문화재청(사적분과위원회)에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심의단계에 있다.
기장읍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기장 근대역사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장읍 동부리 194-2번지 소재 독립운동가 권은해 생가를 리모델링해 근현대사 전시관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8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후 하반기에는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기장옛길(기장읍 서부리 355 일원) 정비사업을 시행해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했다. 기장 옛길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기까지 기장읍성에서 동래와 양산·울산·경주 방면으로 통하는 관로로써 기장읍의 내륙 관문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잔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마름돌 계단과 주변 배수로 등을 정비하고 용소골마애석각 등에 대한 유래 안내판을 설치했다. 기장옛길 일대는 도심 속 자연쉼터를 제공하며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하반기에는 기장읍성 연계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주변 가로등 및 도로표지판 정비, 서부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종합적인 정비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을 연계한 역사문화공간은 동해선전철 이용객을 흡수해 기장시장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역사문화 탐방코스와 관광자원으로 널리 활용되면 구도심 재생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관어린이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기장군(군수 정종복) 정관어린이도서관 개관 10주년(2013.6.1.개관)을 맞아 6월 한달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공연, 특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 ‘기억이 사라진 후크 선장’ △어린이 특강 ‘내가 만드는 인형극장’, ‘업사이클링 메이커 체험’ △그림책 포토존 등을 준비한다.
2023년 ‘공공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두 번째 공연인 매직쇼 ‘초록마술사의 마술여행’이 6월 25일 오후 2시에 지역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6월 15일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인원은 60명을 모집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정관어린이도서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