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 등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 해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돌입하는 형국이다.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방역 요원들이 국회 인근을 방역하는 장면. 사진=일요신문DB5월 28일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여됐던 7일 격리 의무 또한 사라진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0개월 만에 ‘코로나 시국’이 종국에 접어든 셈이다.
격리 의무는 권고사항으로 전환된다. 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격리 권고’ 지침을 따르게 된다.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시점은 5월 31일에서 6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동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비롯해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한해 적용될 계획이다.
방역 대응 주체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정부 차원 중대본 대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방역 대응을 도맡게 된다. 일요일 제외 날마다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도 주 단위 발표로 변경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