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연구원(원장 유철균)은 지난달 16일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까지 국비 270억 원(1차 90억원, 2차 90억원, 3차 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과 7~8세기 중대기를 중심으로 천년 신라(서라벌)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 등을 가상 공간에서 시간여행 하듯이 경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총괄 관리와 함께 문화유산 연구와 인공지능 유산관리, 문화유산 홍보·보급 분야를 주관하고, 나라지식정보, 엔씨소프트, 시공테크, 브이알크루는 문화유산 디지털화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연구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의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를 비롯해 수원대 산학협력단,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 ETRI, KT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연계협력해 문화유산 연구 및 홍보·보급에 매진하기로 했다.
유철균 원장은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사업은 디지털 기반으로 초연결·초국적 신라역사문화를 복원·재현하는 신개념 디지털 복원사업"이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디지털로 확장시켜 교류-개방-상호존중의 화백정신, 서라벌 DNA를 계승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일자리 창출,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산과 새로운 체험관람 문화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