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7일 민선 8기 정책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일 민선8기 1년간의 시정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 발표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61.8%, ‘앞으로 기대한다’라는 응답은 71.1%였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민선8기 정책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결과는 시장의 평가가 아닌 우리 공직자들이 ‘잘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61.8%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심기일전을 통해 내년에는 80% 이상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민선8기 역점분야와 관련해서는 △교통(26.8%) △복지(22.2%) △도시개발(17.6%) △산업(10.9%) △환경(8.1%) △교육(6.1%) △안전(5.0%) △문화체육관광(3.3%)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교통, 복지, 도시개발 등 분야별 시민들에 대한 바람을 엿볼 수 있다"며 "전 부서가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6월은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 하반기 계획사업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하는 시기"라며 "곧 조직개편이 시행되는 만큼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비롯해 역점사업과 공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유치 및 교통망 구축 등 자족도시를 위한 사업들은 물론 도로 개설 및 공원·주차장 조성 등 주민 편익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에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창릉천 통합하천사업과 일산테크노밸리, 드론앵커센터 건립, 주요 간선도로 확장 공사 등 규모가 큰 현안 사업들은 예산 확보와 공사 진척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안전관리와 재해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고양시가 2023년 정부합동평가에서 99.2점을 받아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정부합동평가는 17개의 광역 자치단체의 국가 주요시책 추진실적을 행안부와 관계 행정기관이 합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고양시는 지난해 경기도내 5위에서 올해는 1위로 향상됐다. 이 시장은 "모든 공직자들의 행정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며 함께 노력한 결과이므로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성과의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이외에도 전세사기 피해와 공사현장 안전 등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도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인 전세사기 피해 보도와 관련해 고양시가 나서 전세사기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실태 파악하고, 공인중개사 지도점검, 상담소 운영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