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4.6%포인트 상승…강남 재건축 상승 견인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은 전월(19.0%)보다 5.8%포인트 상승한 24.8%이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달(76.5%)보다 4.6%포인트 오르면서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률은 24.8%로 전달 대비 5.8%포인트 올랐다. 강남 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1.6%로 전달(39.7%) 대비 8.1%포인트 내렸다.
낙찰가율은 전월(75.0%) 대비 0.9%포인트 오른 75.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