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윤수 교육감,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단식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4일 오후 4시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제 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하윤수 교육감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선수 52명, 지도자 18명, 지원청 장학사 5명, 학교관리자 7명, 부감교사 4명, 시체육회, 시청 관계자 2명, 교육청 관계자 12명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40개 총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개의 대회신기록 수립(수영 분포초4 공건 배영50m 31.76초, 자유형50m 28.12초, 수영 내성중3 박우민 접영100m 55.19초), 3명의 다관왕 선수(펜싱 여명중3 김민결 2관왕, 역도 동의중3 조성찬 2관왕, 수영 분포초4 공건 2관왕)를 배출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9위를 달성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해 아름다운 도전을 하며 꿈을 펼친 우리 부산의 모든 학생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우리 선수들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신 지도 교사, 학부모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이 꿈을 위한 힘찬 도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항상 든든한 조력자로서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소년원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
부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소년원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해 부산 거주 보호소년의 학적 회복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23학년도 2학기부터 부산소년원(오륜정보산업학교) 보호소년의 고등학교 학적 회복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업훈련 소년원의 위탁교육기관 지정과 수업일수 인정은 교육청·소년원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학적 연계 교과교육 소년원은 서울, 안양, 전주, 대구 등 4곳에 불과하다. 이에 부산 거주 보호소년이 학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소년원으로 이송을 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소년법상 10호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은 직업훈련 과정을 이수해도 학적이 연계되지 않아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취득해야만 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 인근 지역 보호소년들의 학업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교정 교육, 보호자의 접견권 강화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부산소년원에서 실시하던 제과제빵, 헤어디자인, 용접 등 3개 직업훈련과정을 학점 이수 체제로 전환하고, 대안교육법에 따라 교육과정 이수 체제를 보완한다. 이번 2학기 시범 운영은 제과제빵 과정 원생 중 고등학교 학적 회복 의지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원생들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지정에 따라 고교학점제 교육과정도 적용받는다. 이들은 국어·한국사·사회·정보·체육 등 공통과목과 식품위생(식품과학)·제빵·제과 등 전공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시범 운영 후 2024학년도 1학기부터 고교진학 희망자의 경우 거주지 인근 고교 배정을 지원하고, 학점 이수 대상도 제과제빵을 비롯한 다른 과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원생들은 소년원 퇴원 후 원적교로 복귀하거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또는 각종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위탁교육기관 운영을 위해 수업,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에 관한 부산소년원 대상 교원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15일에는 법무부와 위탁교육기관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지난 13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로부터 전달받은 교육기부금으로 부산소년원의 학습환경 개선과 강사비 지원에도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모든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빈틈없는 교육 지원을 통해 모든 청소년에게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정화 감독 초청 직원 특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4월 26일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대회 성공적 개최 염원을 담은 직원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15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정화 감독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현정화 감독은 현재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으로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탁구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리나라 탁구계 레전드다.
이날 현 감독은 ‘탁구를 통한 인생과 열정’을 주제로 꿈을 향한 열정과 노력, 도전과 극복에 대해 강연했다.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특강이 직원들에게 삶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아침 체인지(體仁智)’ 활동을 통한 탁구 보급 등 생활 체육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력 인정받은 학교 밖 청소년, 부산 첫 사례 나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018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 중단 학습지원 사업(꿈이음)’을 통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부산의 첫 학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무교육 단계인 초·중학교 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학교 밖 학습경험 등을 제공해 일정 기준 충족 시 학력 인정 평가를 통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에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첫 학생은 16세 임 아무개 양이다.
중등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 학습 기간이 필요하며, 중학교 미 입학기준으로 총 2,652 시수를 이수해야 해 쉬운 일이 아니다. 단, 학업 중단 시기에 따라 시수는 달라지며, 학업 중단 이전 정규 교육과정도 80%가 인정한다.
임 양은 개인 사정으로 중학교 3학년 1학기까지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임 양은 봉사활동, 온라인 학습, 지정심의 학습프로그램 등을 이수하며 부산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 사례자가 됐다.
임 양은 “고등학교 검정고시 후 대학에 진학해 심리학을 전공하고 싶다”며 배움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박지훈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임 양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지속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배움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부산광역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초·중학교 학업 중단 청소년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초등과정 12명, 중등 과정 16명 등 모두 28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