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검사 양성은 대마뿐, 나머진 투약 시점 특정 안돼…변호 맡은 ‘전관’ 역할도 주목
지난 2월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진행된 소변 검사와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의 마약류가 추가 검출됐다. 그리고 지난 6월 9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가 추가되며 총 7종 이상의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가 이뤄진다.
신체에서 다수의 마약류가 검출됐지만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유아인 측은 7종의 마약류 가운데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대마만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면 짧게는 5~10일, 길게는 한 달 이내에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투약 시점을 특정할 수 있다.
하지만 소변에서 검출되지 않은 다른 종류의 마약은 투약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 검찰이 마약류 투약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채 기소할 경우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이 안됐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될 수 있다.
일요신문 연예 유튜브 채널 '스타채널 디 오리지널'에서 신민섭 기자는 "검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는 데엔 변호사의 역할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유아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전관 출신 변호사에 대해 소개했다.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아인 '마약 스캔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과 유튜브 채널 ‘스타채널 디 오리지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나현 PD ryu_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