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리조트 건설 현장서 또 사고 발생…지난 달 사망사고도

18일 오후 근로자 3명 추락 사고, 생명 지장 없어

[일요신문]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다쳤다. 이 현장에서는 지난달 5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사진은 서울의 한 신축공사현장으로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최준필 기자

1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 리조트 건설 현장에서 40대 근로자 A 씨 등 3명이 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 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리조트 외부 유리설치 작업을 하다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A 씨 등은 안전모와 안전장비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0일 해당 리조트 공사현장에서는 50대 근로자가 카고 크레인 붐대(지지대)에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사망한 근로자는 공사 현장 언덕에서 나무 정자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25톤 카고 크레인 붐대에 맞아 사망했다. 해당 근로자 또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당 리조트는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