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역대 최초 200경기…포르투갈, 유로 예선 4연승 질주
호날두는 21일 아이스란드 레이캬비크의 뢰이가르달스뵈르들뤼르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경기로 호날두는 200번째 A매치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0경기는 남자 축구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1985년생 호날두는 만 38세로 적지 않은 나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여전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다.
월드컵 16강과 8강 경기에서 벤치자원으로 분류되기도 했던 그는 대회 이후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유로 예선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200번째 경기에서는 팀의 결승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하파엘 레앙과 함께 투톱으로 나선 그는 후반 44분 오른발 슈팅으로 아이슬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23번째 골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1-0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은 유로 예선 4경기에서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앞서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4연승 기간 5골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