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ABB(AI·Blockchain·Bigdata) 산업 육성과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ABB 실증지원 사업)'에 총 6곳을 선정했다.
'ABB 실증지원 사업'은 ABB 솔루션(solution)의 실증·검증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혁신을 위해 올해 처음 대구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 지역 또는 지역 내 산하 출자·출연기관, 공기업·기타 공공기관 등을 테스트베드(test bed)로 활용해 지역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ABB 솔루션에 대해 맞춤형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재)대구테크노파크를 통해 ABB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보유한 지역 소재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모집 공개했다. 총 14곳이 신청해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술·사업·공공 적합성 등 평가로 △㈜에이엘아이(대표이사 이민호) △㈜니어네트웍스(대표이사 이복동) △㈜빅웨이브에이아이(대표이사 이희준) △㈜제이솔루션(대표이사 권세기) △㈜YH데이타베이스(대표이사 최대룡) △㈜오토아이티(대표이사 정명환) 총 6개 사가 선정됐다.
△㈜에이엘아이는 구글, MS,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AI에 의존하지 않고, Open AI 자체개발 기술을 적용한 'GPT 기반 공공기관 업무지원 플랫폼' 실증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학습 자료와 분석 자료의 외부 유출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답변하는 '디지털 직원 AI 주무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니어네트웍스는 'AI 기술을 이용한 근감소증 진단 측정 보조장치 고도화'를, △㈜빅웨이브에이아이는 '정신보건인력 대상 AI 기반 심리 상담 보조 서비스'를 선보였다. ABB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접목하는 이종산업 간 융합형 솔루션 제공으로 실증결과에 따라 기술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YH데이터베이스는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오토아이티㈜는 '장애인 상용차·특수차량용 AI 안전펜스 도입 실증' 등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선정 기업은 전문가 자문단의 기술지원, 실증확인서 발급, 지식재산권 획득,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50년을 책임질 ABB 등 미래산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ABB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지역 ABB 기업들의 퀀텀(quantum)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코미디언 김민경, 대구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 시 공식유튜브 '대구TV' 재능기부 동참 '눈길'
[일요신문] 코미디언 김민경이 대구시청을 방문해 기부를 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김민경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시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 공식 유튜브 '대구TV'에서 운영하는 미니특강 프로그램 'Talk And Daegu'에 참여해 재능기부에도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겐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이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기금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육성 등 지역주민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출신 코미디언인 김민경은 2021년 7월부터 시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TV 예능프로그램 '위장취업', '골 때리는 그녀들'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약 중이다. 최근 '2023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선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이너 부문 1위 선정됐다.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등 특유의 활기차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대구-경북-군위, 상생·화합 간담회 열어
- 22일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 김학홍 경북행정부지사, 이상현 군위부군수 머리 맞대
대구시는 22일 동인청사서 김종한 대구행정부시장, 김학홍 경북행정부지사, 이상현 군위부군수가 함께하는 '상생·화합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자 군위군 편입과 관련해 각 지역 부단체장이 모여 주요 업무를 협의한 것으로 지난 2월 첫 공동협의회 이후 넉 달여 만이다.
특히 시는 대구경북신공항을 품은 군위를 활용해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를 조성하는 등 대구·경북 거대 경제권을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편입 절차가 곧 마무리되지만, 대구시 군위군 시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군위군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대구 미래 50년 사업을 편입 후에도 지자체 간 소통·협력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대구 변화 가속화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